# 신록
1
바람꽃 떨어진 자리
눈물 사위어
초록빛 손님들 모여 앉았네
건너 뜰 보리밭 고랑엔
하늘 내려와
감자꽃 새참 사이 누이의 얼굴
2
바람꽃 떨어진 자리
눈물 사위어
강심은 간간이 푸른 멍들고
무덤가 할미꽃이
고개를 젓는
고무신 신고 넘는 붉은 고갯길
『 세상(世上) 속으로 』
'世上 속으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호 체인점에서 (0) | 2014.05.22 |
---|---|
1호 체인점에서 (0) | 2014.05.21 |
샤샤샤... 오월은 (0) | 2014.05.13 |
보이는 것들에 대한 것,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것 (0) | 2014.05.11 |
삼각함수 붙는 날 (0) | 201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