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바람입니다

오랜 날들 기억

추곡저 2014. 11. 22. 12:03
      
      ┼ 오랜 날들 기억 
        강물은 푸르고 
        조약돌 빛을 잃었지 
        오랜 날들 기억아, 
        그대들 가고 나니 
        서리가 내렸어 
        기나긴 먼지 길로 
        황토는 백여리 
        걷다 서다 넘어가는 
        서산 그늘 저녁 햇살  
        길에서 만난 친구 
        웃고 지는 황혼이여  
        피곤한 길손에게 
        시비는 붙지 마라 
      
        Memory/ Richard 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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