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 부처님 날 낳으시고
믿음을 가진다면 흩트리지 마라 어머니 하느님 날 낳으시고 부처님 아버지 날 기르시니...
저는 어제도 유곽(遊廓)에 엎어져 요부 같은 마리아를 흠모하고
싯달타의 그... 아름다움을 껴안고는 밤새 뒹굴다 눈을 떴어요
정반왕의 부마로 간택 당한 아침 날이었지요 아버지 당신!
팔을 베어내도 관용하시는 사랑과 어머니 당신의 그 정숙한 자비로 포용을 하세요
이리 살기는 해도 세기의 명예 스티븐 호킹이나
번쩍거리며 큰 별을 달았다는 어릴 적 친구의 근엄한 위용도
하나 부럽지를 않으니 살 만큼 살았다고 뽐내는 건 정말 아닙니다
안락히 살아 계신 두 분 양친 서운하다 말씀해도 할 수 없구요
오 하느님 아버지 날 낳으시고 아 어머니 부처님 날 기르시니... 세상천지(世上天地)에
이보다 더한 복(福)이 또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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