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이야기 ○

박선영 진화위원장 "사람을 뇌물로 바치나?"…尹 방탄 의혹 일축

추곡저 2024. 12. 9. 09:19
팔로우 중
55.9K 팔로워

박선영 진화위원장 "사람을 뇌물로 바치나?"…尹 방탄 의혹 일축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님의 스토리
  4시간  1분 읽음

 


박선영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박선영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도 진실화해위원장에 임명 재가한 박선영 물망초학교 이사장이 "사람을 뇌물로 바친다는 소리는 금시초문"이라며 야권 등에서 제기된 '탄핵 방탄 뇌물' 의혹을 일축했다.

8일 박 이사장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게시글에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이사장은 "처형을 제부한테 뇌물로 보내는 나라도 있느냐"며 "인신공양 소리는 들어봤어도 사람을 뇌물로 바친다는 소리는 금시초문이다"라고 반박했다.

박 이사장은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로 알려진 정형식 재판관의 처형(부인의 언니)이다. 정 재판관은 국민의힘에서 내정한 인물이다.

 

 

이어 "그 나라는 식인국가인가"라며 "탄핵방패 사전뇌물이라니. 거대야당은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라"라고 덧붙였다.

앞서도 박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자들이 판치는 대한민국, 청소 좀 하고 살자'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문을 연상시키는 글을 작성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건 누가 보더라도 부당하다. 뇌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6인 체제인 헌재 재판부는 '중도·보수' 4명과 '진보' 2명으로 분류된다. 정 재판관은 윤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로 보수 성향이 강한 인사로 전해졌다.

박 이사장은 오는 10일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간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